국영수'코' 시대, 초등학생들이 흥미로워하는 코딩 수업 유형은?

교육부, 2023년 1학기 '디지털 새싹 캠프' 운영 시작
이주호 "디지털 새싹캠프 다양화, 예산 확대 추진"
안동 남선초, 디지털 새싹캠프 운영 미래사회 대비 역량 함양

디지털 새싹 SW·AI캠프, 들어보셨나요?

대학과 기업, 공공기관이 정부 지원을 받아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인공지능을 체험하고 디지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인데요. 교육부,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고 있습니다. 올해 1~2월 겨울방학 캠프로 시작했는데 참여자가 19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방학 중 캠프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4월부터 학기 중에도 캠프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 캠프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시대에 이제 코딩 교육은 필수 요소가 되었고, 정부에서도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아이들이 디지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코딩 교육의 중요성과 초등과정에서 어떤 코딩 교육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코딩 교육의 중요성

문제 해결 능력 향상

코딩은 본질적으로 문제 해결의 기술입니다. 코딩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아이들은 복잡한 문제를 더 작고 관리하기 쉬운 부분으로 나누는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경험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비판적 사고 기술, 본석적 추론 및 논리적 사고를 키울 수 있습니다.

 

창의성 향상

코딩은 아이들이 창의력을 표현하고 아이디어를 현실로 변환할 수 있는 교육 활동입니다. 아이들은 코딩을 통해 자신만의 대화형 스토리, 게임 및 애니메이션을 디자인하고 개발할 수 있습니다. 학습에 대한 이러한 경험 방식은 상상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능동적인 창조자가 되도록 힘을 실어줍니다. 

 

협업 및 의사소통 촉진

코딩은 협업과 팀워크가 중요한 활동입니다. 아이들이 코딩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종종 함께 작업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합니다. 이 과정으로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팀워크, 타인과 조화롭게 작업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컴퓨팅 사고력 구축

컴퓨팅 사고력은 컴퓨터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처럼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고 이를 논리적,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알고리즘적 사고, 패턴 인식 및 추상화가 포함됩니다. 이러한 능력은 코딩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실용적입니다.

 

초등과정에서의 코딩 교육

초등과정은 파이썬, C언어, 자바 등의 특정 언어를 가르치는 것보다 접근하기 쉽고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코딩 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블록 코딩 프로그램

블록 코딩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블록 리스트를 가지고 조합해서 코딩하는 것입니다. 마치 레고를 조립하듯이 블록 모양으로 된 명령어를 순서대로 연결하면, 프로그램 화면에서 캐릭터를 움직이게 할 수도 있고, 컴퓨터와 연결된 로봇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블록 코딩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스크래치, 엔트리, 코드모스, 폴리곤에이드 등이 있습니다. 엔트리, 스크래치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코드모스와 폴리곤에이드는 유료 프로그램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코딩

로봇 코딩은 로봇과 연결된 프로그램에 명령문을 만들거나 배열하여 로봇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게 하는 것입니다. 스크래치나 엔트리 프로그램을 로봇과 연결하여 코딩할 수도 있고, 코딩 카드를 접목하여 로봇을 움직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알고리즘을 로봇의 움직임으로 즉시 확인하기 때문에, 오류의 원인을 빠르게 찾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로봇 코딩의 대표적인 제품은 알버트AI, 오조봇, 뚜루뚜루, 테일봇, 알파 미니, 큐브로이드, makeU 등이 있습니다. 

 

아두이노 코딩 키트

아두이노는 작은 컴퓨터로, 직접 프로그래밍한 코드를 넣어 특정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피자에 맛있는 토핑을 추가하여 다양한 맛을 내듯이 아두이노에 조도센서, 진동센서, 컬러센서 등의 다양한 센서와 모터, LED를 연결하여 간단한 미니카, 드론, 로봇 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스크래치, 엔트리와 다르게 아두이노는 실제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데 특화되어 있지요. 아두이노 코딩 DIY의 대표적인 상품은 비피랩의 회전룰렛, 돌고래 휴지통과 직관적 코딩의 애니멀 코딩키링, RC카 키트, 엘라인에듀의 오르골 만들기, 자율주행 로봇 만들기 등이 있습니다.